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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호텔델루나 최종회 북한강 철교지나 두물머리 핫 플레이스 다녀오기

자덕들의 성지라는 두물머리 라이딩 생각에 잠을 잘 못 잤다.

아직은 초보 자린이지만 의욕은 자덕 못지 안다.

그 무모한 의욕 때문에 많은 자도를 다녀본 경험이 또 다른 무모함을 불러온다.

오픈라이더 어플을 켜고 출발~ (4시 39분 19초)

아직은 해가 뜨기 전이라 어둡고 춥다. 지난 주말 새벽 금강종주 때 보다 훨씬 추웠다.

이른 새벽인이지만 운동을 나온 어르신들이 많았다. 여의도 한강공원 한강 조망대에 앉아 남산을 바라보며, 해돋이를 감상해본다. 

 

여의도에 나오면 대부분 이곳에 들러 잠시 쉬었다 출발한다. 자전거 도로에서 살짝 벗어나 있어 조용히 혼자 사색을 즐기며 땀 식히기에는 적당하다. 나만의 핫 플레이스인 것 같다. 사진을 잘 찍지 않아 그동안 다녔던 멋진 풍경을 머릿속에만 담고 있다 보니, 점점 잊히고 잘 설명도 안된다. 

이번 두물머리 자전거 라이딩은 한강 남쪽 자전거 도로를 이용했다. 한강 남쪽 자전거 도로는 지난 국토종주 부산 출발 여의도 도착 여행에 이용해서 이미 익숙한 상태다.

남들 다 한다는 핸드폰으로 동영상도 촬영했다. 뭐 엉망이지만 내가 전문 유튜버도 아니고 나만 만족하면 좋다. 

북한강 철교 위에서 급하게 자전거를 타는 중간에 핸드폰을 꺼내 촬영에 성공!

알고 보니 이곳에서 호텔델루나 최종회에도 나왔었죠

호텔델루나에서 삼도천 건너는 다리, 즉 유도교로 양수리 폐철교인 자전거, 보행자 전용 다리인 북한강 철교에서 촬영했습니다. 드라마의 설정상 유도교를 건너는 기간은 현실과는 시간이 다르게 흐르며 다 건너는 기간이 49일이라 합니다. 다리를 건너면 이생의 기억이 점점 사라지게 된다는데,

저도 이 다리를 건너며 안 좋은 기억을 잊었으면 합니다. ^^

드디어 두물머리 끝에 도착했습니다. 새벽부터 달려와서 8시 30분에 도착을 했습니다.

새벽 공기를 마시며 4시간을 달려왔습니다. 자덕들이 꼭 한번 가본다는 두물머리에 도착!

꼭 두물머리 연잎 핫도그를 먹어보겠다는 무모한 의욕이 나를 여기까지 이끌고 왔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달려온 4시간 동안 해는 높이 떠올랐습니다. 북한강에 햇빛이 반사되어 너무 멋있었는데 사진 찍는 손이 똥손이라 잘 담아내진 못했습니다. 나름 만족할 만한 사진 한장 ~

두물머리 소원 들어주는 나무입니다.

자전거를 새워두고 멋진 포즈로 사진 찍는 자덕님들이 많아 전 나무 사진만 찍었습니다. 무슨 소원을 밀어야 하나 잠시 생각이란 걸 해보았지만, 적당한 소원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나중에 소원 빌 일이 있으면, 다시 달려오면 되니 오늘은 넘어가야겠습니다.

 

연밭과 연꽃은 언제나 진리~

어릴 적 연잎에 물망울이 굴러 떨어지는 게 너무 신기해 자주 놀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사진을 담아봤습니다.

두물머리 연밭에 중간중간 피어있는 연꽃이 너무나 이뻐서 잠시 감상을 했습니다.

두물머리 연잎 핫도그 가게 앞 화분 항아리에 또다른 멋진 사진을 담아보았습니다. 연잎핫도그 가게에 너무 일찍 도착해서 9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는데 잠시 기다렸습니다. 이미 십여명이 먼저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뭐 두물머리 연잎핫도그 인기를 몸소 체험하며, 잠시 줄을서 3,000원짜리 매운맛 핫도그를 주문했습니다.

핫도그 맛에 사진을 남기지 못해 아쉽습니다. (뭐 다음에 또 달려가서 찍으면 될 것을~)

 

이번 두물머리 핫도그 라이딩은 총 거리 76.76km 이동했습니다. 평속은 22km/h 였습니다. 다시 달려갈 힘이 남아는 있지만 역시 초보 자덕의 무모한 라이딩이었습니다.